[Opic] 오픽 6-6 level 시험 후기 + 오픽 세부진단서 확인

[Opic] 오픽 6-6 시험 후기 + 세부진단서 확인

 

 

원하는 오픽 성적을 받지 못해 계속 시험을 보고 있는 중이다. 나름 잘 말했다고 생각이 들었음에도 IM의 연속이라 답답함에 이번 시험은 3만원을 더 내고 세부진단서까지 요청하였다.

 

그리고 평소에는 5-5 난이도로 시험을 보는데, 예전에 6-6 으로 시험을 보고 대답을 완전히 망쳤지만 IH를 받았던 적이 있어서 이번에 6-6을 도전해보았다. 

문제는 미세하게 좀 더 어려웠고 결과는 동일하게 IM 레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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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픽 세부진단서

오픽 세부진단서

 

 

오픽 세부진단서(Diagnostic Comments)는 내가 이 시험에서 어느 부분이 부족하여 이 등급을 받게 되었는지 

내가 부족한 항목 리스트를 확인할 수 있고(Diagnostic form) 마지막장에는 전체적인 이번 시험의 총평(Overall Comments)이 적혀있다.

 

 

진단 form - 1

 

 

채점 기준이 생각보다 세세하게 나누어져 있다고 느꼈다.

 

다른 건 괜찮다고 말해주는 것 같은데 일단 내가 스크립트를 준비해 간 티가 나서 감점이 된 것 같다.

스크립트 준비를 아예 안할 수 는 없겠지만 너무 흔한 내용은 지우고 새로 준비하는 게 나을 것 같다.

 

뒤에 한 장이 더 있는데

현재를 describe 하는 건 괜찮은데, 과거/미래 시제를 말하는 것에 문제가 있다고 체크 되어있다.

이 결과지를 보며 다시 생각해보니.. 과거 경험을 설명할 때 동사 시제를 많이 틀렸던 것도 같다.

 

전체 총평을 보면 IM 수준의 문제들은 잘 해결하였으나 Advanced-level 문제가 나왔을 때 단락 수준으로 말을 못하고 너무 간략하게 설명했다는 코멘트가 있다.

 

이 코멘트에서 좋은점은 내가 어떤 문제에서 못했는지 말해준다는 점이다.

나 같은 경우는 음악에 대해 처음에 어떻게 관심을 갖게 되었는지 설명하는 문제가 Advanced 였는데 잘 해결하지 못했다고 말해주었다.

 

 

그리고...

 

Lastly, a sympathetic listener was required to understand her responses.

 

 

...전화영어 강사님 처럼 내가 이상한 말을 해도 찰떡같이 알아들어주시고 반응해주시는 그런 listener가 있어야 할 만큼 내가 유창하지 못했다는 말인 것 같다. 앞에 분명 칭찬도 있었던 것 같은데 이런 말을 뒤에 써 놓으면...

 

어쨌든 오픽 세부진단서는 처음 신청해보았는데 한 번쯤은 신청해서 확인해 볼 만한 정보라고 생각한다.

어떻게 공부해야할 지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2. 6-6 난이도 시험 후기

평소 5-5로 시험을 보는데 이번에는 6-6으로 응시하였다. 유투브에서 10번 정도 까지는 5레벨과 문제 수준에 차이가 없다는 내용을 봤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차이가 없는 것 같으면서도 질문이 조금 더 많은 것을 물어보는 느낌이다.

 

5 level hiking

Q. 너 하이킹을 좋아한다며. 하이킹을 왜 좋아해 ? 자세하게 설명해줘.

 

6 level hiking

Q. 너 하이킹을 좋아한다며. 왜 좋아해? 하이킹을 가려고 계획하는 순간부터 하이킹이 끝날 때 까지 그 모든 과정을 설명해줘.

Q. 하이킹을 할 때는 신발과 옷이 정말 중요하지. 네가 하이킹 갈 때 신는 신발과 입는 옷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줘.

 

이런 느낌이다.

 

그리고 돌발질문으로는

Q. 너의 세대와 부모님 세대에서 생각하는 health에는 많은 차이가 있을거야. 부모님이 생각하는 health는 뭐고, 네가 생각하는 health는 뭐야? 둘을 비교해서 설명해줘.

 

이런 생각해본 적이 한 번도 없는, 한국어로 말하라고 해도 당장 말하기 어려울 것 같은 질문을 한다.

 

이 외에는 music, home 주제의 describe 문제가 나왔고, role play는 티켓을 두 개 구매하는 문제가 나왔는데 무난하게 잘 대답하였다.

 

 

 

 

다음에는 시제 말하기를 더 연습하여 다시 5-5 level로 응시를 해 볼 생각이다.